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2023.03.01 개봉한 영화 <대외비>입니다. 비밀문서를 들고 선과 악에서 펼쳐지는 누아르 이야기이다. 도대체 문서에는 어떤 비밀일까요?
영화 <대외비> 줄거리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도 이번 총선에 사활을 걸었다. 사실 공천 내정자인 해웅은 금배지를 달 거라고 확신했다. 해웅은 아내에게 무시당하지만 거주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었다. 같은 시각 서울에 있는 권력자들은 부산을 재개발해 한몫 챙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 계획을 실행시키기 위해 부산을 움직이는 남자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권순태 깡촌이었던 해운대를 세우려 합니다. 그 즉시 공천 내정자였던 해웅을 버리고 다루기 쉬운 후보 용식을 공천하기로 한다. 다음날 해웅은 고등학교 동창회 행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집에서 웬 남자들이 소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는 바로 지난번 선거자금을 빌려준 필도였다. 해웅이 공천에서 떨어졌단 소식을 들은 필도가 돈 받으려 온 것이었다. 다음날 순태를 찾아가서 온몸으로 서러움을 표현하지만 냉정하게 대하는 순태에게 무릎까지 꿇었다. 곧이어 도착한 공천자를 본 해웅은 이미 마음이 돌아선 순태에게 경고를 주고 자리를 떠난다. 그날밤 해웅은 동창에게 재개발 위치를 몰래 받게 되고 그 정보를 가지고 필도에게 찾아간다. 해웅은 10억을 더 빌려달라고 한다. 필도에게 재개발 구역이 적혀있는 문서 대외비를 보여주며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 말을 들은 필도는 20억이라는 돈을 더 빌려준다고 한다. 그렇게 해웅은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던 해웅이다. 해웅의 당선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순태는 선거용지를 조작할 수 있는 박 과장을 만나 협박한다. 협박을 당한 박 과장은 순태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선거인 명부가 적힌 대외비 문서까지 금고에서 빼돌린다. 패배한 해웅은 결탁했던 필도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해웅은 다시 복귀할 수 있을까요? 영화 <대외비> 극장가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등장인물
전해웅(조진웅)-급배찌의 사활을 건 국회의원이다. 조진웅은 2013년 개봉된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조진웅은 섬뜩한 표정으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이선균을 때린 뒤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사람을 잘못 본 척했다. 이 두 사람이 완벽한 연기가 빛을 발한 장면 덕분에 개봉한 지 약 10년이 다되어가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이 이 부분을 회자한다. 권순태(이성민)-권력을 공고히 해야 하는 인물이다. 이성민은 고등학생 때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겨 성인이 되자마자 극단에 들어갔다. 그런데 막상 극단에서 가르쳐 달라는 연기는 안 가르쳐주고 탈춤, 발레, 마임 등등 이상한 것들만 가르 줬기 때문에 "난 연기하러 왔는데 왜 탈춤을 배워야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곧장 극단을 뛰쳐나갔는데 이때 선배가 따라 나와서 귀싸대기를 날려준 덕분에 '배우가 연기를 잘하기 위해선 다양한 것들을 배워야 하는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김필도(김무열)- 돈의 목숨을 건 조폭이다. 김무열은 비굴한 연기로 유명한 배우이다. 2008년 드라마 <일지매>에서 변시완 역을 맡았던 김무열은 비굴한 연기를 선보였다.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된다. 김무열은 비굴한 연기 1인자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현실에선 강인한 남자다. 육상, 태권도, 브라질 전통무술, 농구, 쿵후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운동을 배웠다. 이로 인해 김무열은 배우계 태릉인으로 통한다고 한다.
리뷰모음
1) 이성민 배우와 조진웅 배우가 서로 패를 쥘 때 바둑이나 체스를 두듯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연기를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정도로 보일 만큼 긴장감이 어마어마하다. 조진웅 배우는 '이런 연기 조율이 가능하구나'라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어서 이 영화는 진짜 재미없을 수가 없다 생각했다. 2) 관객들을 찝찝하게 만드는 결정 덕분에 과정은 판타지라고 표현해도 무관하다. 결말은 이게 현실인 것일까 생각였다. 3) 현재 우리나라는 그때 그 시절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한 시민 의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더 이상 이런 영화 주제가 마치 역사팩 나열 하듯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선택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테니 지금 살아가는 모든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더 나아가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4) 뭘 전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결말이 이상하다. 5) 배우들의 연기는 좋아요.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6) 이성민 눈빛 연기가 좋았다. 만족스러웠던 영화이다. 7) 배우들 연기만 인상에 남았다. 8) 조진웅 배우 연기가 훌륭했다. 다만 결말은 예측이 가능했다. 9) 스토리가 매끄럽지 않았다. 10) 영화 신세계 같은 누아르종류의 영화를 좋아하시면 보세요. 영화 끝날 때까지 긴장감은 최고이다. 배우들 연기가 최고였다. 11)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스토리로 몰입하면 봤다. 익숙한 스토리일 수 있지만 꼭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라 생각한다. 이상 영화 <대외비> 리뷰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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